‘with + 명사 + 수식어’ 구조, 제대로 이해하기

함께 일어나는 상황을 그릴 때

‘with + 명사 + 수식어’ 구조, 제대로 이해하기

 

 

1. 전치사 with의 또 다른 얼굴

전치사 with는 단순히 ‘~와 함께’라는 의미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문장 속에서는 두 가지 동작이나 상태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을 나타내는 데 자주 쓰인다.
이때 사용하는 구조가 바로
with + 명사(구) + 수식어.

2. 어떤 수식어가 올 수 있을까?

 

with 뒤에 오는 명사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분사 (~ing): 능동 관계

과거분사 (p.p.): 수동 관계

형용사 / 부사 / 전치사구: 상태 묘사 (being 생략 가능)

 

즉, 명사가 스스로 뭔가를 하고 있다면 ~ing,
어떤 행위를 당하고 있다면 p.p.,
단순한 상태라면 형용사·부사로 연결된다.

 

3. 상황별 예문 살펴보기

 

With smoke pouring from the exhaust
배기관에서 매연이 뿜어져 나오면서
(smoke가 스스로 나오는 중 → 능동)

With half the work still unfinished
일의 절반이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채로
(일이 끝나지 않은 상태 → 수동)

With one eye open
한쪽 눈을 뜬 채로
(눈이 뜬 상태 → 형용사)

With you away
당신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away는 부사로 장소 부재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