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품사도 함께 외워야 할까요
왜 품사도 함께 외워야 할까요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뜻만 외우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단어장을 펼쳐놓고 뜻을 반복해서 암기하지만, 막상 문장을 해석하거나 작문할 때 막히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어의 품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품사를 아는 것은 단어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문장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핵심적인 단서가 됩니다.
품사는 문장 성분을 파악하는 열쇠입니다
영어에서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뼈대는 바로 문장 성분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 성분은 각 품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사는 주어 목적어 보어의 자리에 올 수 있고, 형용사는 명사 앞에서 수식하거나 보어로 사용됩니다. 부사는 동사 형용사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데 사용되고, 동사는 말 그대로 문장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각 품사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사는 주어, 목적어, 보어가 될 수 있습니다
- 동사는 문장의 중심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냅니다
- 형용사는 명사를 꾸미며, 보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 부사는 동사 형용사 문장 전체를 꾸밉니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알고 단어를 외우면, 단순히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문장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들에는 명사 자체 외에도 명사구 대명사 동명사 to부정사 명사절 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문장 해석 능력이나 영작 능력이 훨씬 더 향상됩니다.
품사를 알면 문장이 보입니다
품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처음 보는 문장을 만나더라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어는 어디인지, 동사는 무엇인지, 목적어나 보어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눈에 띄게 됩니다. 반대로 품사에 대한 이해 없이 단어의 뜻만 알고 있다면, 문장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고 해석도 어색해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문장을 보겠습니다.
To study hard is important.
이 문장에서 to study hard는 '공부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to 부정사입니다. 겉보기에는 동사처럼 생겼지만, 문장에서 주어 역할을 하고 있는 명사입니다. 이처럼 품사를 알고 있으면 문장의 뼈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오해 없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영작과 내신 서술형에도 필수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 시험에서는 점점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선택지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말 문장을 영어로 바꾸거나 영작의 일부를 완성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럴 때 품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 문장에서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바꾸려면, '열심히'라는 부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공부하다'라는 동사를 명사화해서 주어로 써야 할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 판단은 모두 품사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또한 고등 내신에서는 문법과 연결된 서술형 문제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에 들어갈 단어의 형태를 물을 때, 명사인지 형용사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품사를 정확히 알면 이런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단어 공부는 품사와 함께 해야 진짜입니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뜻만 외우는 방식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비슷한 뜻의 단어가 많고, 품사에 따라 쓰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hard'는 형용사로 쓰일 수도 있고, 부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hard work'는 형용사지만, 'work hard'는 부사로 사용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단어만 외우면 실제 영어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어를 외울 때는 꼭 품사도 함께 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achieve (v) 달성하다
- achievement (n) 성취
- achievable (adj) 달성 가능한
이처럼 같은 어근에서 나온 단어도 품사에 따라 의미와 역할이 달라지므로, 품사 구분은 정확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결론
품사를 외우는 것은 단순한 문법 공부가 아닙니다. 영어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단어를 제대로 활용하며, 내신과 영작 실력까지 함께 키우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입니다. 뜻만 외우는 공부에서 벗어나, 이제는 품사까지 함께 익히는 학습으로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보세요. 영어가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